드라마"장영실"에서 현재를 묻다.
(출처: KBS홈페이지)
3월26일(토)24부로 아쉽게도 드라마"장영실"이 종방되었습니다.
그동안 그많은 드라마중에 하나 보고있었는데 끝나버렸네요
드라마 중반부터는 내용이 점점 부실해지더니만 서둘러 끝내버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최종회에서 보았듯이 장영실의 기록이 관직에서 좇겨난후에 실제 역사에서도 행적에 대한 기록이 없다보니 드라마도 그렇게 끝나지 않았나 싶네요
실제 역사에서도 1442년(세종 24)에 장영실은 임금이 타는 가마를 만드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드라마와 달리 타기도 전에 부서져버려 임금이 다친 것이 아니었으나 불경죄로 관직에서 파면되고 곤장까지 맞아야 했습니다.
실제 곤장80대는 드라마와 역사가 일치한답니다.
왜 세종대왕의 총애를 한껏 받던 장영실이 하루아침에 역사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노비에서 종3품 대호군의 자리까지 올라던 사람이··········
그이유를 찾기위해 조선시대의 신분제도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의 신분은 크게 양인과 천인으로 구분되고
그중 양인은 양반,중인,상민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양반은 문반(文班)과 무반(武班)을 합친 말이며 관리가 되어 나랏일에 참여할 수 있었고 땅과 노비를 가지고 자신의 땅을 농민에게 빌려주거도 하였고
남자는 어릴때부터 글공부를 하여 관리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여자는 글공부를 하였으나 관리는 될수 없었고 집안살림과 자녀교육을 하였다.
또한 세금면제되는 등 많은 특권을 유지하면서 조선시대의 지배층이었다.
중인은 양반과 상인 사이에 있는 중간계층으로 관청에서 일하는 서리와 향리,의술을 담당하는 의관,외국어에 능통한 역관등이 중인계층으로 상인보다는 지위가 높았으나 양반처럼 높은 관직에 오르기는 어려웠고 중인은 전문기술이나 행정실무를 맡아서 어느정도 행세할수는 있었으나 양반에게 멸시와 하대를 받았습니다.
참 빼먹었는데요 양반의 첩에서 태어난 서얼도 포함됩니다.
상민은 평민,양인으로 불리었으며 조선시대 신분중에 가장 많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농업,어업,수공업,상업등에 종사하였으며 군역을 지고 세금을 냈습니다.
대부분 농민으로 농사를 지어 곡식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거나 땅주인인 양반에게 바쳤습니다. 대부분의 상민계층은 가난했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벼슬을 할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상민은 양인의 신분이었지만 천하고 아주 힘든 일을 담당하는 계층이었습니다.
천민은 최하층 신분으로 대부분 노비였으며 당시 사람들이 천하게 여겼던 소나 돼지등 짐승을 도살하는 백정,묘기를 부려 먹고사는 광대,굿이나 운세를 봐주는 무당,관원의 술시중 등을 맡은 기생등이 있습니다.
노비는 주인 즉 양반의 생각따라 매매,상속,양도,증여가 가능한 계층입니다.
쉽게 말해 양반의 재산이었습니다.
노비는 공노비,사노비로 분류됩니다. 공노비는 국가기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노비이며 사노비는 개인(양반)이 부리는 노비입니다.
이상 조선시대의 신분계층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크게 양인과 천인으로 나누어지고 양인은 과거시험을 통해 관직으로 나갈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중인,상인은 대부분이 먹고 살기도 어려워 높은 관직은 꿈도 꿀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양반의 기득권은 공고히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장영실"에서 보듯이 장영실은 동래현의 관노비출신입니다.
위에서 보듯이 최하층신분입니다.
그런 장영실이 종3품 대호군까지 올라가니 얼마나 기득권세력인 양반들이 들고 일어날수 밖에요
그래도 세종이 파격적으로 발탁하여 조선시대 가장 융성한 르네상스를 열었지요
기득권 세력인 양반들이 호시탐탐 좇아날 기회를 찾다가 임금의 어가가 파손되었다고 하니 좇아날 기회가 생긴 것이겠죠.
아무리 세종의 총애가 있었다하나 세종또한 조선을 다스리는데 임금의 호위병과 같은 양반계층을 무시할수가 없다보니 어쩔수 없이 장영실을 내칠수 밖에 없어는지·········
지금 2016년에 장영실이 있었다면 조선시대와 같은 처지가 될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는 상상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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