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월)부터 KBS에서 방영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청춘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주연은 "이영"의 박보검,"홍라온"의 김유정이 맡고요.

그 외 쟁쟁한 연기자들이 출연해서 벌써 많은 분들을 설레게 합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영"은 조선시대 실제 있었던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를 말합니다.

드라마를 보기전에 실존인물이었던 효명세자에 대해 알고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겠죠.

 

효명세자에 대해 알아보기전에 약간 옆 길로 가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역사를 뒤돌아보면 조선의 중흥기를 만들어 우리가 알고있는

조선의 역사를 다르게 만들수 있었던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중에 세가지만 나열한다면,

 

첫번째로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 권씨의 죽음이 되겠습니다.

단종이 죽지않고 왕을 했으며 할아버지인 세종과 아버지인 문종의 엄청난 치적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정책을 이어갔다면 조선초기 세종대의 번영에 버금가는 역사를 만들수 있었을 것입니다.

단종의 어머니는 현덕왕후 권씨로써 단종을 낳고 하루만에 산후풍으로 죽고 맙니다.  

그로인해 단종을 확실히 지킬수 있었던 어머니가 없기 때문에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뒤에 조선의 최고의 폭군인 연산군이 나왔고 중종반정으로 인해 왕위에 오른 중종은 공신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왕이 되어 세종대의 화려한 역사는 뒤안길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정조의 죽음

많은 개혁정치로 조선의 부흥기로 만들수 있는 기회였으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하고자했던 개혁정책이 물거품되어 또다시 후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번째가 효명세자의 죽음

오랜만에 중전의 몸에서 태어난 세자로써 정통성을 가지고 아버지인 순조를 대신하여 대리청정기간에 개혁정치를 통해 조선을 다시 일으키려 했으나 21살에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또다시 19세기 쇠락해가던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버리고 기회를 잃어버리고 세도정치등 혼란스러운 정세속을 들어감으로써 조선은 결국 망하게 되었죠.

 

물론 역사속의 사건중에 실제와 다른 가정을 한다면 역사사실이 수없이 바뀔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안따까운 역사의 기록이기에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효명세자는 23대왕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김조순의 딸)의 맏아들로 순조9년 1809년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영"이다.

3세되던해 1812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왕비의 몸에서 태어난 적장자로써 완벽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었다.

 

효명세자의 부인은 부사직(종5품 무반)조만영의 딸로써 10살 되던해인 1819년에 혼인하였다.

그녀가 바로 그 유명한 신정왕후 조씨로써 흔히 조대비라고 하면 아실것입니다.

흥선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을 왕위에 앉힌 분이십니다.

드라마에서도 종종 나오죠.

 

                                                  드라마"명성왕후" 조대비

 

순조시대에는 정조가 승하하신후 19세기 '세도정치'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무렵은 안동김씨 일족이 권력을 쥐고 세도정치를 하였습니다.

국왕인 순조는 허울뿐인 왕이었습니다.

 

1827년 순조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하게합니다.

대리청정기간 젊은 미래의 국왕답게 인사를 단행하여 안동김씨 가문의 인물을 배제하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을 등용하였습니다.

호적법을 재정비하고 형벌과 옥사를 신중하게 하고 민정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효명세자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 있었기 떄문에 가장 큰 업적은 문학과 예술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남겼습니다.

궁중악의 큰 발자욱을 남겼는데 그가 대리청정한 3년동안 부왕과 모후를 위해 연회를 자주 열었는데 직접 궁중행사를 관장하고 상당수의 악장과 가사를 직접 만들었다.

지금도 궁중무용으로 볼수있는 '장재무'를 다수 창작하였다.

이렇게 화려한 궁중행사를 자주 하였던 이유는 효심이 지극하기도 했지만 왕실의 위엄을 회복하여 세도정치를 억제시키려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21세 되던 1830년 윤4월에 안따갑게 생을 마감합니다.

그로인해 부왕인 순조가 4년뒤에 승하하신후 효명세자의 아들인 헌종이 조선에서 가장 어린 나이인 7살에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어린나이에 왕위에 오른 조선국왕은 순조(10세),명종(11세),성종(12세),숙종(13세)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 김씨가 수렴청정을 하면서 더욱더 세도정치는

심하게 되었습니다.

 

효명세자 사후 익종,문조,익황제로 추존되었고 수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소재-풍수의 문제로 두번이 걸쳐 능을 옮김)에 신정왕후(1890년 고종27년에 돌아가심)와 합장되었다.

그러고보니 남편되시는 효명세자보다 60년을 더 사셨네요.

  

 

"구르미 그린 달빛"를 보실때 실제 역사와 비교해서 보는것도 또 다른 재미일것 같습니다.

 

 

 

 

 

 

posted by 위생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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