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옥중화"를 보면
배경으로 나오는 전옥서(典獄署)가 있는데 진짜로 조선시대에 있었는지
궁금한 것이 많아요
그래서 전옥서(典獄署)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
전옥서는 지금의 교도소와 같은 곳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있던 관청으로써 고려 성종 14년에 대리시 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고려 문종 시기에 전옥서 로 바뀌었습니다.
고려 충선왕 때는 없어졌다가 공민왕 때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조선시대로 와서 태조 원년부터 고려의 전옥서를 답습하여 옥에 가둔 죄수를 담당하는 관청으로 두었습니다.
전옥(감옥)과 함께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이라는 중부 서린방( 지금의 종로구 세종로 1가 부근) 의금부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병 때문에 죽지않도록 배려했으며 몇차례 불이 나고 세종 때는 완전히 타 버리기도 했다.
세조 시대 『경국대전』이 정비되면서 6품기관으로 조선말기까지 존속되었다.
당시의 전옥서는 기결수(죄가 확정된 자)를 가두는 법은 없고 피의자를 수감하여 공판이 있을 때 압송하고 판결이 나면 구분하여 처벌하였하였습니다.
전옥서 관원은 드라마"옥중화"에 나오듯이 부제조는 형방승지가 겸임하고 실무는 주부(종6품)1인,봉사(종8품),참봉(종9품)과 서리4인 및 나장30인으로 하다가 뒤에 서리는 6인,나장은 5인으로 되었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옥중화"에 나오는 전옥서에 대한 배경은 고증이 잘되어있는 것 같네요
사극드라마도 역사를 잘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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