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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3 :: 홍길동은 실제 연산군시대에 폭정에 항거하였다.

 

조선시대 3대 도적은 홍길동,임꺽정,장길산 입니다.

그중에 요즈음 MBC 월화드라마"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나오는

홍길동은 실존인물입니다.

드라마와 같이 연산군 시절에 충청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농민무장대의

지도자였습니다.

그 당시 양반지주층들에 의해 토지소유가 늘고 그로인해 착취에 시달리던 

농민들이 산 속으로 들어가 양반지주들이나 관청을 습격하여 살아가는

농민무장대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으며 그 중 대표적인 농민무장대가

홍길동의 농민무장대였습니다.

 

홍길동은 관리의 복장을 하고 스스로 '첨지'라 하고 많은 무장농민들을 이끌

고 마을의 관청이나 양반지주들을 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체포되어 의금부에서 취조당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500년 음력10월22일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이 강도 홍길

동을 잡았으니 기쁨을 이길수 없습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음력10월28일에는 의금부에서 홍길동에게 접대를 받고 그에게 집까지 주선

준 엄귀손의 처벌을 건의해 왔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반역이나 강상(綱常)의 죄를 저지른 중죄인을 왕명에 따라 조사.처벌하는 의

금부에서 홍길동사건을 담당하였고 홍길동과 엄귀손이 결탁하여 활동했다

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그 이후 기록에도 홍길동이 첨지(중추부의 정3품 관리)를 사칭하여 관

청에 드나들면서 가탄없는 행동을 했고 이를 방조한 관리들을 징계해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기록한 것을 보아 충청도를 중심으로 큰 세력을 떨쳤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하여 1500년~1501년 두 해의 걸쳐 의금부의 수사가 이루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그와 관련해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홍길동의 신분이나 행적은 자세한 기록이 없어 전해지지 않고

추정컨대 의금부에서 조사를 받는과정에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

다.

그후 한글의 최초소설인 허균의 홍길동전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또한 조선중기에 활동한 임꺽정도 홍길동을 본 떠 당상관의 복장을하고 관

부에 출몰하였다고 합니다.

 

 

 

posted by 위생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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