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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24 :: 설의 변천사
생활의 발견/생활지혜 2017. 1. 24. 19:09

 

설의 다른 이름은 원단(元旦),원정(元正),원일(元日),원조(元朝),원신(元新),

세수(歲首),정조(正朝),세초(歲初),연시(年始),연두(年頭),신일(愼日),

달도(怛忉),연수(年首),구정(舊正) 등이 있습니다.

설은 7세기 중국의 역사서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설의 기원은

아주 오래된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의 고난의 역사와 함께

하였습니다.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에는 양력설(신정)과 음력설(구정)로 두 개의 설이 있었습니다.

현재 달력의 기준인 태양력이 1896년(고종32년)에 들어왔어도 전통적인 설날은 계속되었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말살정책에 따라 설 명절 시기에는 방앗간을 폐쇄하고 설날때 되면 새옷을 입는 어린이들에게 먹칠하는 등 고유명절인 설을 못하도록 억압하였습니다.

대신 일본명절인 천장절(天長節),명치절(明治節),기원절(紀元節) 등을 국경일로 정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참가시켰습니다.

그래서 일점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방식대로 양력 설을 강요당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광복후에도 신정과 구정을 명절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두번의 설을 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로 생각하여

외국과의 무역을 중시하던 산업화시대에는신정을 쇠도록 권장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설날은 공휴일과 비공휴일로 왔다갔다하다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되어 하루 정식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그후 1989년부터 70~80년만에 음력으로 정월초하루부터 3일 연휴의"설날"이란 정식명칭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정은 3일간연휴로 하다가 2일도 되었다가 1999년부터 지금처럼 하루 공휴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설날"이라고 명칭을 쓰게 된것은 얼마 안되었죠.

 

posted by 위생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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