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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2 :: 한약(한방)을 다르게 보는 방법 - 발효한약 -
건강정보/뉴스 2016. 7. 22. 16:03

 

 

우리는 발효가 무엇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김치,된장이 발효식품이라고 하여 몸에 좋은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발효란?

발효(醱酵)는 식용 미생물로 식품을 분해하는 것이며 발효법제(醱酵法製)는 식용 미생물로 한약재를 순수 발효시켜 그 유효성분을 분해 추출하는 것이다.

발효와 달리 배양(培養)은 배지(培養基)로 식용 미생물을 증식시키는 것이며 부패(腐敗)는 식품이 비식용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이다.

 

발효법제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진균(眞菌),효소(酵素),세균(細菌)으로 분류하여 그가운데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용미생물이며 순수 액체발효 또는 순수 고체발효 방법을 이용하여 한약재를 수치법제(修治法製)한다.

 

순수 액체발효에 의한 수치법제는 한약재를 완전히 물속에 넣어 물을 매개체로 하여 액체상태의 발효한약을 얻는 것이고 순수 고체발효에의한 수치법제는 한약재를 공기에 완전히 노출시켜 공기를 매개체로 하여 고체상태의 발효한약을 얻는 것이다.

발효법제 과정에서 한약재가 다른 미생물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멸균수와 무균공기를 발효매체로 이용하다.

 

 

그럼 발효한약의 우수성을 몇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한약재가 저분자구조로 분해되어 체내흡수율이 높다.

②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여 생체이용률이 높다.

③ 약효성분이 많이 추출된다.

④ 부작용이 없고 비교적 체질에 관계없다.

⑤ 색이 연하고 맛이 순하여 남녀노소 복용이 편하다.

⑥ 농약이나 독성 등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몇가지 발효제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국(紅麴)

홍국(紅麴)은 순수 고체발효한 '붉은 누룩'으로서 본초강목과 동의 보감 등 한방원전에서도 소화촉진제에 불과한 육신국(六神麴)과 달리 홍국(紅麴)은 "소화를 돕고 피를 잘 돌게 하는 효과(消食活血)가 있다"고 기록되어있다.

최근에 밝혀진 홍국의 대표적 효능으로는 콜레스테롤 강하작용이 있고 그 외 혈당강하,혈압강하,항산화,항암,항균,골밀도강화 등의 효능효과가 발표되었다.

콜레스테롤 치료 양약 중 대표적인 스타틴약물의 약효성분은 비활성물질이기때문에 생체이용률이 25%에 불과하고 체내 효소 가수분해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반면, 순수 고체발효한 국산 한방 홍국(紅麴)에 함유된 약효성분은 80%이상이 발효과정에서 이미 효소 가수분해된 활성물질이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이 100%이고 부작용도 없다.

임상에서 홍국은 고코레스테롤혈증에 확실한 효능이 있는 약이긴 하지만 양약과 마찬가지로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콜레스테롤치는 다시 올라가는 편이다.

 

 

발효삼

인삼,홍삼 등을 순수 액체발효한 발효삼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인삼의 주된 약리성분인 인삼사포닌은 단일성분의 화학물질인 비활성물질이어서 개인차에 따라 흡수율이 차이가 나는데 발효삼의 약효성분인 활성사포닌은 생체에서 100% 이용됨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약효가 탁월하며 부작용이 없다.

이외에 발효삼은 면역결핍으로 인한 악성종양과 고혈당증에 특효가 있다.

임상에서 무기력,피로 등의 증상에 활용하면 빠른 효과를 보며 수험생 보약으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뇨 및 암 등의 난치병 치료시 훌륭한 면역증강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충하초,상황버섯

버섯은 일반적으로 자실체와 균사체로 구분된다. 버섯의 균사체는 영양기관이고 자실체는 생식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버섯의 주요 영양성분과 약효성분은 모두 균사체에 축적되어 있다.

 

각종 약용버섯의 균사체를 순수배양하면서 기능성 소재를 함께 발효시켜 균사체의 약효성분과 기능성 소재의 약효성분을 동시에 얻는 한편 발효과정에서 이들 두가지 약효성분이 서로 결합된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수도 있다.

박쥐나방애벌레에 기생하는 충초는 면역결핍으로 인한 악성종양,고혈당증,성기능장애,알레르기(아토피,비염,천식) 등에 특효가 있다.

뽕나무 고목에 기생하는 상황은 주요 약효성분이 베타글루칸이며 면역결핍으로 인한 악성종양에 특효가 있다.

임상에서 동충하초 및 상황버섯은 면역계 질환에 응용하는 귀한 약이며 임환자 치료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발효천마

천마는 참나무에서 자란 뽕나무 버섯(상황버섯) 종균으로부터 영양을 받아 자라는 식물로 예로부터 산삼에 비견될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천마는 바닐리 알코올,바닐린,가스트로딘,베타글루칸 배당체,상황버섯 효소 등 다른 약재에서는 보기드문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건조,전탕하는 과정에서 유효 선분들이 많이 손실되어 약효를 충분히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천마벌효액은 생천마를 채취하여 바로 저온 상태에서 발효한 뒤 나노기술로 성분을 분리 추출하기 때문에 생약에 들어있는 유효성분의 99% 이상을 함유하고 미량의 독성성분이나 불순물도 완전히 제거되며 복용 후 바로 세포를 통해서 흡수되므로 위나 간,신장 등에 부담을 전혀 주지않고 효과가 빠르다.

 

이외에도 많은 발효한약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효는 약효성분의 체내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모두 극대화시킨 가장 과학적이고 안전한 수치법제 방법이다.

최근 미생물을 다루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발효한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반복적으로 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

 

발효한약의 이러한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 외에 새로운 유효물질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예를 들어 발효삼의 경우 기존의 인삼사포닌에서 발견되지 않은 활성사포닌(인삼사포닌의 대사물질)이 생기는데 이는 암 등의 난치병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발효한약의 무한한 장점은 있으나 발효법제 설비투자에 적지않은 비용,발효법제 기술개발에 많은 시간소요,발효법제기 설치장소와 조작인력 별도 필요,발효법제기간이 길어 생산비용추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 천년부터 전해진 우리 고유의 자산인 한약을 신약제약업체나 건강기능식품업체에게 빼기지 않으려면 빠른 시일내에 발효한약이 대표적인 한의약으로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고스란이 많은 만성질환,불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입니다.

 

또한 한방의약품만을 생산하는 저희와 같은 제약회사에서도 발효를 활용하여 좋은 한방의약품을 생산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길만이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위생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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