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7.08 :: 전옥서(典獄署)가 무엇일까요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옥중화"를 보면

배경으로 나오는 전옥서(典獄署)가 있는데 진짜로 조선시대에 있었는지

궁금한 것이 많아요

그래서 전옥서(典獄署)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전옥서는 지금의 교도소와 같은 곳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있던 관청으로써 고려 성종 14년에 대리시 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고려 문종 시기에 전옥서 로 바뀌었습니다.

고려 충선왕 때는 없어졌다가 공민왕 때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조선시대로 와서 태조 원년부터 고려의 전옥서를 답습하여 옥에 가둔 죄수를 담당하는 관청으로 두었습니다.

 

전옥(감옥)과 함께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이라는 중부 서린방( 지금의 종로구 세종로 1가 부근) 의금부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병 때문에 죽지않도록 배려했으며 몇차례 불이 나고 세종 때는 완전히 타 버리기도 했다.

세조 시대 『경국대전』이 정비되면서 6품기관으로 조선말기까지 존속되었다.

 

당시의 전옥서는 기결수(죄가 확정된 자)를 가두는 법은 없고 피의자를 수감하여 공판이 있을 때 압송하고 판결이 나면 구분하여 처벌하였하였습니다.

 

전옥서 관원은 드라마"옥중화"에 나오듯이 부제조는 형방승지가 겸임하고 실무는 주부(종6품)1인,봉사(종8품),참봉(종9품)과 서리4인 및 나장30인으로 하다가 뒤에 서리는 6인,나장은 5인으로 되었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옥중화"에 나오는 전옥서에 대한 배경은 고증이 잘되어있는 것 같네요

사극드라마도 역사를 잘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posted by 위생단큐
: